김종훈/@supremevolt/ 누디진 10살
10년전 20살 처음으로 알바를해서 샀던 누디진
생지진으로 몸에맞추고자 잘때도 입고자고
몇달동안 길들이기를하고
사계절내내 입으면서 막걸리를 쏟아도 빨지도 않고
냄새 제거를위해 별에별 방법을 다써봤던
정말 지독하게도 많이 입어서 가랑이 수선만 최소 3번을 했던
특히나, 나름 수선 잘하는곳 찾아다녀서 수선비만 해도 꽤 썼던
그당시 가격으로 20만원이 넘었던 프리미엄바지였지만
현재는 똥값으로 ㅠㅠㅠ 떨어진 누디진의 위상
그래도 나의 20대 추억을 함께 해주어서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언젠가는 이별할테지만
향후 몇년간은 같이 데리고 살거 같네요
이제는 체형도 바뀌고 취향도 바뀌어
더이상 함께 못하지만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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